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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증 유전적 영향 크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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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증 유전적 영향 크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입력
199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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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P유전자 많이 보유한 사람 발병률 높아서울대병원 김효수(내과) 교수팀은 최근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나쁜 콜레스테롤」(LDL)로 옮기는 물질인 CETP라는 단백질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동맥경화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경기 연천군 주민 140명을 대상으로 CETP 유전자 유무를 검사한 결과 약 2%에서 이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흔히 동맥경화증은 동물성지방의 과다섭취로 인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고 있으나 이중 많은 환자는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몸에서 세포막과 호르몬 등을 만드는 데 기본이 되는 물질이지만 혈관내에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기름성분으로 혈액 속에는 지단백으로 불리는 단백질과 결합돼 있는데 특히 LDL(저밀도지단백)과 결합돼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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