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생활 이해 계기 기대”『미군들이 우리 문화와 생활을 더욱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를 몰라서 생기는 갈등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종합유선방송국(SO) 용산케이블TV 배승남(51)사장은 지난 11일 주한 미8군 계약사령부와 케이블TV 5,000세대분의 일괄가입 계약을 했다.
이는 지난 3월 케이블TV가 본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용산케이블TV는 현재 케이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미8군내 막사, 사무실등 부속 건물, 대사관저등에 한국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가입자 확보에 진력하고 있는 우리에게 활력소가 될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가구별 가입자를 찾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일괄계약도 케이블TV가 발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과 비교할 때 우리의 케이블TV는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보완하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좋은 매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용산구 한미친선 협의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94년 초부터 이 계약을 위해 뛰었다. 미군 측의 요구가 예상외로 까다로워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인내를 갖고 꾸준히 밀어붙여 성과를 얻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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