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 겨울 이불 “오리대신 양?”/양털,오리털보다 더 가볍고 따뜻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 겨울 이불 “오리대신 양?”/양털,오리털보다 더 가볍고 따뜻

입력
1995.12.18 00:00
0 0

◎10만원대 가격파괴 제품도 등장이불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화학솜이나 오리털 제품이 점차 퇴조하고 보온 위생 방습등의 기능성이 더욱 뛰어난 양모나 바이오소재의 침구가 차세대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들어 이불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양모제품의 부상이다. 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이던 오리털이불의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했다.

양모이불의 인기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보온성때문이다. 양모이불은 오리털이불보다 더 얇고 가벼운데도 따뜻한 것이 자랑이다. 이불 1채의 무게는 1.2∼1.5㎏으로 오리털이불의 70%밖에 안된다. 가볍기때문에 덮었을 때 답답하지 않고 개는데도 힘이 덜 든다.

양모이불은 또 발습기능이 뛰어나다. 이불에 습기가 차지 않아 여름에도 겨울같은 가칠가칠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3∼4년전부터 나오고 있는 양모이불이 유독 올해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최근의 가격인하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까지 양모이불은 1채에 30만원이 넘었으나 올해들어 BE트레이딩 비이엠등이 10만원대의 가격파괴형 양모이불을 내놓았다.

양모이불은 더블사이즈가 180×210㎝, 킹사이즈가 210×210㎝ 크기로 값은 12만∼15만원선이다. 1인용은 160×210㎝로 8만∼10만원선에 살 수 있다.

화학솜 이불이 가진 고질적인 고민중의 하나인 위생과 세탁문제를 해결한 바이오이불도 등장했다.

두성물산에서 내놓은 위생건강이불인 「해피돔」은 폴리에스테르를 특수처리한 「코델섬유」소재의 이불. 이 제품은 침구류에 잘 서식하는 진드기 곰팡이 각종 세균들은 물론 정전기 발생까지 예방하는 바이오기능을 갖고 있다. 또 이 제품은 보송보송한 촉감에 있어서 화학솜 못지 않으며 보온성과 통풍성은 오히려 훨씬 우수하다. 킹사이즈는 155×200㎝로 개당 24만원, 퀸사이즈는 220×200㎝로 개당 28만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침구판매담당자 조현경(26)씨는 『지난해까지는 오리털이불과 화학솜이 주된 판매상품이었지만 올들어서는 고객중 절반이상이 양모이불이나 바이오이불을 구입해 간다』고 한다.<박원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