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리 오뚜기식품 「물타기작전」 실패로 큰폭 손해주식투자자에게는 너무나 당혹스러운 지난 한주였다. 정치적 악재의 점진적인 해소와 시중 실세금리 하락, 자금시장 안정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일 폭락, 예측불허의 불안한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실전4인방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장세속에서 한명만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6,000만원대에 올라섰고 나머지 3명은 하락을 피할수 없었다.
동서증권 이원태 대리는 지난번에 이어 현대화재가 조정을 보이자 사뒀다가 이틀후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최근 통신관련주로 각광을 받았던 한국이동통신을 12일 55만3,000원에 샀다가 다음날 장세가 나빠지자 바로 매도, 역시 소폭의 매매이익을 남기고 현금을 보유중이다.
이대리가 최근의 약세장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남기는 것은 실적과 성장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철저히 기술적 단기매매에 임했기 때문이다.
전주에 삼성전자의 평가이익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투신 이홍재 대리는 삼성전자를 지난 9일 16만3,000원에 잘 처분했으나 이어 매수한 한국이동통신과 맥슨전자가 떨어져 손해를 봤다.
한미은행 김성식 대리는 동양투자금융을 매매했으나 소폭 손해를 보고 팔았다. 보유중인 오뚜기식품의 하락추세가 이어지자 추가 매수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작전」을 썼지만 실패, 큰폭의 손해를 봤다.
신용관리기금 원대식 대리는 대우전자가 대형주의 약세속에 기약이 없자 팔고 데이콤을 매수했다가 소폭의 이익을 보고 14일 매도했다. 또 보유중인 고려포리머도 매기부족으로 삼보컴퓨터로 교체매매했으나 역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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