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덕동 기자】 충북 청주지역의 중견 건설업체인 부강건설산업(대표 강기일·56)이 15일 최종 부도처리돼 또 한차례 연쇄부도파문이 우려되고 있다.16일 청주시 금융기관에 의하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과 15일 신한은행 주택은행등에 돌아온 총 3억2,0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부강건설은 주택은행 청주지점에 150억원, 충북은행과 동화은행에 각 30억원, 신한은행에 10억원등 줄잡아 200억원대의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데다 사채도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부도여파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내 40여 영세 하청업체와 지급보증을 선 J S건설등 관련업체의 연쇄부도마저 우려돼 지역경제가 또 한차례 부도파문에 휩싸이게 됐다.
부강건설은 최근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207가구분의 아파트분양에 나섰으나 분양률이 20%선에 그쳐 자금압박에 시달려왔다. 자본금 50억원인 부강건설은 지난해 자산 418억원, 매출 177억원에 3억여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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