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UPI·로이터=연합】 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과 피츠버그 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14일 UCSF부속 종합병원에서 비비 원숭이의 골수를 사상최초로 사람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이번 이식실험은 에이즈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뤄졌는데 골수주입은 수혈과 비슷해 외과수술없이 30분간에 걸쳐 실시됐다.
병원당국은 실험환자가 15일 아침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간밤에 잠도 잘자고 기분도 아주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개월간 환자의 용태를 지켜봐야 이번 실험의 성공여부가 가름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종간에 이뤄진 최초의 골수이식인 이번 실험은 비비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인 HIV―1에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시도됐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인간이 동물로부터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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