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700㎿급 중수로형원자로(CALANDRIA)를 국산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중은 작년 5월에 중수로형 원자로 제작에 착수, 1년7개월만에 월성 원자력4호기용 원자로를 국산화했다.이로써 한중은 경·중수로형 원자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발전설비전문제작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중은 올3월 한국표준형 경수로형 울진 원자력3호기 원자로를 국산화한 바 있다.
계약금액이 약 154억원인 중수로형 원자로가 국산개발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원전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수로형 원자로는 국내제작이 불가능해 83년 건설된 월성1호기를 비롯, 92년부터 건설중인 월성2·3호기까지 캐나다 AECL사가 전량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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