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UPI=연합】 중국은 제3국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타이완(대만)과의 우편, 전화를 직접연결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를 제안했다고 신화(신화)통신이 중국 우전부 관리의 말을 인용, 14일 보도했다.이같은 제안은 지난 6월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총통의 방미이래 경색돼온 양안간의 관계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논의하려는 중국측의 첫번째 유화조치여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양측이 직통조치를 논의하기 이전에 양안간의 정례회담부터 재개해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타이완의 차이나 타임스지는 15일자의 분석기사에서 중국의 이같은 제안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총통선거이후 타이완의 진로와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것이며 양안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만약 타이완이 중국측의 이같은 제안을 거절한다면 중국은 타이완에 대해 강경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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