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5일 미연방검찰로부터 노태우 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입사건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이다.검찰은 다음주초 이 기록과 함께 그동안의 국내수사자료를 스위스측에 보내 노씨 및 친인척명의의 비자금 은닉계좌 개설여부 확인수사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미국측이 보낸 자료에는 30여쪽에 이르는 사건기록과 함께 소영씨부부가 90년 미국내 은행에 19만2천달러를 분산예치할 당시 돈다발을 묶었던 은행명이 적힌 띠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은행 계좌번호등은 포함돼 있지 않아 스위스측이 계좌실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