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앙심 동생과 함께 사장몸 방화서울 마포경찰서는 14일 동생이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을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뒤 3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강대석(42·무직·강서구 화곡동)씨 3형제등 4명을 강도상해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하오 3시께 막내 대정(32)씨가 운전사로 근무하는 마포구 도화2동 고려아카데미텔 최모(42·K시스템 대표)씨 사무실에 들어가 흉기로 최씨를 찔러 전치10일의 상처를 입히고 5백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강씨등은 또 지난달 30일부터 25차례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3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납치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15일 직장에서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사장을 찾아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중화상을 입힌 김인남(52·은평구 신사동)씨를 방화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동생 인성(49·성북구 삼선2가)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5일 자신이 일하던 강동구 천호4동 H기업에서 근무태도가 불성실하다며 해고당하자 동생과 함께 사무실을 찾아가 사장 최모(54·서초구 방배동)씨의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불을 붙여 전신3도의 중화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