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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10명이상 대폭 바뀔듯/총리경질­각료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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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10명이상 대폭 바뀔듯/총리경질­각료 하마평

입력
199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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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개혁인사위주로 기용/비서실 개편도 맞물려 더 관심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총리 지명으로 개각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학자이자 깨끗한 이미지의 이수성 서울대총장이 발탁된 사실에서 보듯이 내주초께 개편될 내각에도 개혁성향인사들이 상당수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속개각의 시기는 이총리내정자에 대한 국회인준이 끝난 뒤 오는 18일 또는 19일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의 범위는 총선체제구축과 민심수습이라는 차원에서 대폭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개각의 폭은 최소한 10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될 각료진용은 세대교체 분위기를 반영해 40∼50대인사가 주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 내각이 내년 총선을 관리하는 「총선내각」인만큼 비정치적인 중립인사가 대폭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청주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 확실시된다. 후임에는 한승수 청와대비서실장과 박재윤 통상산업장관 진념 노동장관 김기환 전무역공사이사장등이 거명된다.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린다. 교체될 경우 공노명 외무장관이나 이상옥 전외무장관등이 후임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유임설이 유력하지만 공외무장관이 바뀔 경우 후임에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떠오르고 있다.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할 김용태 내무장관 후임에는 오인환 공보처장관과 민주계인 김우석 전건설장관 등이 거명된다. 한때 울산출마설이 나돌았던 안우만 법무장관은 5·18및 비자금수사가 진행중인만큼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호 국방장관도 청주출마설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심상치않은 안보정세때문에 유임될 공산이 크다.

원외위원장으로서 출마예정인 최인기 농림수산장관 후임에는 민주계인 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사장과 정영일 농촌경제연구원장 최양부 청와대농수산수석 김광희 농촌진흥청장 신대진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등이 거명된다. 박재윤 통산장관이 승진으로 바뀔 경우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등이 후임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한수석은 그러나 부산출마설이 더 유력하다. 역시 출마할 김중위 환경장관 후임에는 김영수 청와대민정수석등이, 이성호 보건복지장관 후임에는 국립의료원장을 지낸 주양자 의원과 윤성태 전보사부차관등이 거명된다.

「징발」성격으로 출마할 예정인 오명 건설교통장관 후임으로는 민주계인 김동규 주택공사사장과 김한종 (주)한양관리인 추경석 국세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장수 장관인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유임설과 요직 영전설이 동시에 나오고있다.

청와대비서실도 총선과 관련해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각 또는 총선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한승수 실장의 교체는 확실시된다. 후임에는 김우석 전건설장관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거명된다. 부산출마 예정인 홍인길 총무수석 후임에는 김기수 수행실장과 장학로 제1부속실장등이 거명되고 있다.<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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