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 「주택금융 실태조사」/구입자금 평균 6,611만원… 서울 7,848만원우리나라 도시가구의 주택규모는 평균 26.2평이며 결혼후 내집마련에 평균 7.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주택은행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도시의 내집마련주택부금 가입자와 주택자금대출가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95년 주택금융수요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이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2만7,000원으로 작년(167만4,000원)보다 15.1% 늘어났다.
저축금액은 월평균 71만2,000원으로 소득의 37%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목적은 주택마련이 3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자녀교육비 마련이 17.2%, 노후생활대비와 재산증식이 각각 14.8% 등이었다.
가구별 주택규모는 서울이 25.4평, 5대광역시가 26.4평, 중소도시가 26.8평으로 평균 26.2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기준으로는 평균 18.4평에 불과했으나 장래에 희망하는 전용면적은 평균 33.1평에 달했다.
주택마련시 소요금액은 서울이 평균 7,848만원, 광역시가 6,223만원, 중소도시가 5,703만원등 평균 6,611만원정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을 마련하기까지는 결혼후 평균 7.9년이 걸렸으며 4∼5차례의 이사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마련 소요기간은 93년의 9년, 94년의 8.5년에 비해 점차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자금중 73%는 자기자금으로 충당했으며 나머지는 은행대출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마련방법으로는 신규분양이 67.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존주택을 구입한 경우가 25.1%, 신축 5.6%, 상속·증여가 1.5% 등이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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