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내년 춘궁기가 최대 고비권영해 안기부장은 15일 『최근 북한의 군사·대남책동에 비추어 북한은 이미 전쟁준비를 끝낸 상태로 김정일 및 군부의 의지에 따라서는 대남도발을 감행할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권부장은 이날 국회정보위에 참석, 이같이 보고하고 『올겨울과 내년 춘궁기가 한반도 위기관리의 중요한 기간』이라고 말했다고 신상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권부장은 『북한은 지난 10월 90여대의 전투기와 폭격기등을 비무장지대 40㎞이내의 기지로 재배치했다』면서 『이에따라 IL28폭격기 1개연대의 서울도달시간이 종전 30분에서 5분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MIG17기 70여대도 서울에서 6분거리로 전진 배치됐으며 이는 구형기인 MIG17기로 1차 공격을 감행한뒤 MIG29등 최신예기로 2차 공격을 가하려는 전술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부장은 『북한은 이와함께 준군사력인 국경경비대를 무력부장산하로 이관하는 등 전시지휘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국 2백여개의 지하갱도에 3개월이상 사용할 수 있는 유류 양곡 등 전쟁물자를 비축중』이라고 밝혔다.
권부장은 이어 『북한지도층은 국제 및 남한정세가 혁명전략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하는데다 내부적으로 총체적 파국위기에 처해 있어 이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될 경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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