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고사 연3∼4회 실시 좋은 점수 선택/빨라도 2003학년도 부터나 가능할듯교육개혁위원회의 교육과정 개편안에 의하면 대입제도의 골격이 크게 바뀌게 된다.
먼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과목별 학력고사와 적성시험으로 나뉜다. 당연히 현재의 내신성적, 수능시험, 본고사로 이루어진 입시체제가 내신성적, 영역별 적성시험, 과목별 학력고사의 형태로 바뀐다.
교개위가 구상하고 있는 과목별 학력고사는 고교 1∼3학년 교육과정에 제시돼 있는 모든 교과와 대학이 요구하는 특정교과로 구성된다. 물론 국어와 수학의 경우에는 교과별 학력고사가 아니라 현행 수능시험의 언어와 수리영역시험처럼 적성검사의 성격을 띠게 된다.
과목별 학력고사는 과목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치르되 1년에 3∼4회정도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은 고교입학후 일정기간, 예컨대 2학년1학기부터 희망시기에 시험에 응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점수를 지망대학에 제출한다. 각 대학은 계열·학과별로 요구과목과 수준을 특정하되 이를 3년전에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개편안이 무리없이 추진된다하더라도 이같은 형태의 입시제도는 빨라도 현재의 국교5학년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2003학년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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