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땐 공판전증인신문 방침12·12,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차장)는 14일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참고인 조사문제와 관련, 조만간 이 사건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를 마포구 서교동 최전대통령 자택으로 보내 2차방문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2차방문조사도 무산될 경우 법원에 공판전 증인신문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최씨의 증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관련기사 2·5·34·35면
검찰 관계자는 『2차 방문조사에 대해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5·18에 대한 헌재결정이 난 직후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민주당 강창성 의원이 『최전대통령이 하야직후 신군부측으로부터 거액의 하야위로금을 받았다』는 이날 폭로와 관련, 강의원을 소환 조사하거나 신군부측 관련자의 조사를 통해 이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두 사건 당시 3공수여단장인 최세창 전국방장관을 소환, 12·12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 체포 경위및 5·18 광주항쟁에 대한 유혈진압 상황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우경윤 육본범죄수사단장을 방문 조사했다.
검찰은 우씨를 상대로 12·12 당시 정승화 육참총장 연행계획 수립과정 및 정총장 공관에서 총상을 입게 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김상희부장검사등 3명을 서울구치소에 보내 노태우전대통령을 3차 조사했다. 검찰은 정호용 특전사령관, 신현확 총리, 정웅 31사단장, 소준열 전교사사령관등 35명을 주말부터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황상진·정희경 기자>황상진·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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