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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능력별 수업/교개위 개편안/수능은 학력고사­적성시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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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능력별 수업/교개위 개편안/수능은 학력고사­적성시험 분리

입력
199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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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3 교과목50% 자율선택내년부터 초·중·고교에 개인의 능력에 맞춘 수준별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또 고교에서의 선택과목수도 점차 늘어나 2000년 이후에는 고교2, 3년의 경우 전체교과목의 50%까지 학생들이 고를 수 있어 일반계고교의 문·이과구분이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 국교 5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3학년도부터는 종합 적성검사와 교과별 학력검사로 나뉘어져 치러질 전망이다. 교육개혁위원회는 14일 「5·31교육개혁」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교육과정 개편안을 발표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적용키로 했다.<관련기사 33면>

개편안은 먼저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을 현행 국·중학교 9년에서 고1까지 10년으로 늘리고, 초·중·고에 ▲단계형 ▲심화보충형 ▲과목선택형등 3가지 유형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토록 했다.

특히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영어·수학의 경우 교육내용을 10∼15단계로 구분, 학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능력만 되면 높은 단계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무학년제를 적용키로 했다.

개편안은 또 수능시험은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을 내용으로 한 적성시험과 과목별 학력고사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과목별 학력고사는 계열에 따라 3∼5과목 이내서 과목당 1년에 3∼4회정도씩 실시해 가장 좋은 점수를 사용할 수 있게했다. 각 대학은 신입생 선발시 자율적으로 이를 전형자료로 쓸 수 있다.

한편 이번 개편안은 국어와 사회교과서에 괄호 형태로 한자를 병기토록했다.<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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