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인 제시 잭슨2세(30)가 워싱턴 정가에 입성했다. 잭슨2세는 12일 시카고시를 포함한 일리노이주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공화당의 토머스 소머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2년임기의 하원의원에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멜 레널즈 전의원(민주)이 미성년 선거운동원과의 섹스 스캔들로 지난 10월 5년형을 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함에 따라 치러진 것이다.
잭슨2세의 당선은 지난달 28일 예비선거에서 후보로 결정된 때부터 기정사실로 여겨져 왔다. 무엇보다 그가 흑인의 우상인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있는데다 이 지역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이기 때문이다.<배연해 기자>배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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