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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폭발 7명사상/부산/차량 11대·건물20동 유리창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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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폭발 7명사상/부산/차량 11대·건물20동 유리창 파손

입력
199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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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창배·김종흥 기자】 13일 하오 3시8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514 서면 로얄프라자볼링장 앞길 지하 1·2지점에 매설된 직경 5백㎚ 도시가스관이 터져 가스누출시험중이던 (주)부산도시가스개발(대표 조삼규·조삼규·66)소속 작업인부 김영오(40)씨가 숨지고 현장소장 박동식(41)씨등 6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춘해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사고로 도로 지하굴착부분 길이 1백여, 폭 24가량이 크게 패였고 가스관 파편등이 10여이상 치솟아 운행중이던 경북 2모8234호 승용차등 차량 11대, 오토바이 2대가 부서졌다. 또 인근 대원탕등 20여동 건물 유리창 수백장이 파손되고 크게 흔들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인근 가야로등 서면일대 교통이 크게 마비됐다.

사고는 부산도시가스개발측이 지난달 18일부터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인근 2천여세대에 공급할 도시가스관 매설작업후 인부들이 30㎏/㎠ 압력으로 질소가스를 주입해 내압 및 가스누출시험을 하던중 가스관 용접부분이 압력을 이기지 못해 일어났다.

경찰은 부산도시가스개발측이 가스관용접을 부실하게 한데다 비파괴검사등 안전검사를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소장 박씨등 회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과실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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