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지난해 2월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 체류중이던 이순옥(48·여) 최동철(28)씨 모자가 13일 상오 김포공항을 통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이씨는 86년 10월 함북 온성군 상업관리소에서 일할 당시 군 안전부장의 양복지 상납요구를 거절하자 「중국에 금을 밀매했다」는 누명을 쓰고 5년간 옥살이를 한 뒤 아들과 함께 북한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중인 최씨는 이머니 이씨의 구속으로 농장원으로 쫓겨난 뒤 남한방송을 몰래 듣고 자유로운 남한사회를 동경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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