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따른 만일사태 주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한미 양국은 12일 워싱턴에서 한반도정세 분석을 위한 고위전략회담을 갖고 지난 여름 대홍수로 심각해지고 있는 북한의 식량위기에 따른 대책을 논의, 공동대비 태세를 재확인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회의후 임성준 외무부 미주국장은 『한미 양국은 김일성 사후 공식적인 권력승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북한 내부의 정치 군사 경제동향을 평가하고 특히 지난 여름의 홍수피해로 악화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난에 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임국장은 이어 『한미 양국은 이같은 정세변화로 야기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양국간 공동대비 태세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한미 양국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지연되고 있는 현상황이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는 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움직임에 상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재확인했으나 북한의 현상황과 관련한 도발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