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전시 관객성황도쿄 아자부(마포)의 미술공예관에서 지난달 25일 문을 연 「조선시대 남과 여의 공간」전시회가 일본인들에 한국문화의 은은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등이 12월24일까지 열고 있는 이 유료전시회에는 개막이래 매일 200여명의 일본인들이 들르고 있는데 한결같이 「한국문화의 폭과 깊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들이다. 주일문화원(원장 박정호)이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이 전시회는 조선시대 양반집의 사랑방과 안방풍경을 문방사우와 병풍, 각종 장신구, 생활도구등과 함께 재현한 생활문화 전시회다.
아사히(조일)신문과 NHK방송이 특별보도를 계획하고 있어 한결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축소지향의 일본인」으로 파문을 던졌던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이 지난 2일 기념강연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독특한 분석틀을 제공한 것도 관심거리였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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