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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자신문」붐/WSJ·요미우리등 서비스박차…지구촌소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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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자신문」붐/WSJ·요미우리등 서비스박차…지구촌소식 전달

입력
199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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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신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월 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요미우리(독매), 아사히(조일)등 주요 신문사들이 앞다투어 인터넷 전자신문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인터넷 전자신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는다. 지구 반대편에서 신문의 가판이 나올 때쯤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신문의 주소를 입력하고 마우스만 누르면 모든 기사가 가지런히 나타난다.

또 보통 한달정도의 신문기사가 데이터베이스형태로 차곡차곡 쌓여 있어 기사를 따로 스크랩할 필요도 없다. 「검색」메뉴를 누르고 「컴퓨터」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과거의 컴퓨터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 한국증권거래소의 김규상씨는 『비싼 구독료를 지불하고도 하루나 이틀이 지난 구문을 받아보던 시절과 비교가 안된다』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 월 스트리트 저널 전자신문은 크게 「헤드라인」 「머니 & 투자」로 구성돼 있다. 「헤드라인」은 시사 정치 경제에 대한 100여개의 기사를 요약 서비스하고 「머니 & 투자」는 매일 20여개의 금융 증권 뉴스를 제공한다. 검색어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하면 이 회사 관련 기사는 물론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그래프과 주가분석 기사가 나타난다.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기사외에도 「뉴스 브리프」 「기술」 「세계증권」 「세계소식」 등의 부가정보가 서비스된다. 특히 증권 속보서비스가 압권이다. 다우존스 닛케이(일경) DAC(독일) CAC―40(프랑스) 등 세계주요 주식시장의 각종 주가지수가 30분단위로 서비스된다. 과거 5일치의 신문을 항상 검색할 수 있다.

◇요미우리·아사히 영어와 일본어로 기사를 서비스하고 있다. 요미우리 전자신문은 매일 사설과 주요 뉴스 3∼4개를 영어로 서비스하며 아사히는 주요기사 사진뉴스 특집기사를 제공한다.

이외에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USA 투데이, 교도(공동)통신, 가디언, 중국의 신화통신사 등 전세계 주요 신문·통신사와 비즈니스위크, 이코노미스트, PC매거진, 바이트등 주요잡지사도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황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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