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콘센트에 여러 가전품 사용 금물… 팬 먼지도 살펴야최근 가정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자 사용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PC를 관리해야 하는지 안전대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PC 본체나 모니터가 과열로 불이 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한다. 대기업의 PC는 제작된 후 몇달간 극한적인 상황을 조성해 컴퓨터를 켜놓은 상태에서 성능검사를 거치기 때문이다. 또 PC는 일반적인 가전제품보다 과전류에 대한 방어장치가 잘 갖춰져 있다. 주기판이나 하드디스크(HDD) 등에 과전류가 흐르면 치명적인 성능결함이 올 수 있기 때문에 PC 내부의 전력공급장치에서 전류를 끊어 주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PC도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예상밖의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우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가지 가전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 본체가 작동중일 때는 중앙처리장치(CPU)등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에서 10㎝이상 떨어지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퇴근하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PC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LG전자 상품기획부 김기정 대리는 『PC 본체에 붙어있는 팬이 내부의 열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이지선 기자>이지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