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억·특별격려금 등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1일 민자당의 전사무총장과 경리국장을 소환조사해 노태우 전대통령이 재임초부터 재임말 탈당직전까지 민정당및 민자당에 정당운영비와 특별격려금 명목으로 모두 7백90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씨 비자금 사용처 규명과 관련, 대선자금과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는 범법행위가 있는 경우에 국한될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38면
안중수부장은 이날 『민정당, 민자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국회의원과 전경리국장을 조사한 결과 노씨에게서 정당운영비로 매월 10억원씩 5백50억원, 특별격려금으로 연말연시·추석때 2백40억원등 모두 7백90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소환된 민자당의 전직 사무총장은 정순덕 의원이며 전직 경리국장은 이춘식 신한국당 강동갑지구당위원장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노씨가 지원했다고 밝힌 13·14대 총선자금 1천4백억원을 포함, 여당에 지원한 자금은 모두 2천1백90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이날 김진태 대검연구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노씨를 상대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김승일·이영섭 기자< p>김승일·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