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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MS 제품 인터넷 연계”/빌 게이츠 시장 석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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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MS 제품 인터넷 연계”/빌 게이츠 시장 석권 본격화

입력
199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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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드」 등 야심작 이어 전략발표회 개최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윈도95」 발표이후 다시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최근 직접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MS는 인터넷시장 정복을 겨냥한 야심작인, 「블랙버드」 「지브랄타」 「카타펄트」등 관련 소프트웨어 시험판을 9월부터 속속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전략발표회 기조연설에서 게이츠회장은 『전세계 1억5,000만 윈도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인터넷파도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S의 기본전략은 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행위에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이용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저작도구 「블랙버드」를 이용하면 컴퓨터 초보자들도 쉽게 월드와이드웹에 글과 사진 음성 등 멀티미디어정보를 편집해 올릴 수 있다. 마우스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끌어모아 몇가지 그림명령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훌륭한 온라인 저작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MSN으로 더욱 빠르고 쉽게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MS는 주장한다. 윈도95 내 「MS 익스플로어」를 사용하면 웹 검색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MS제품을 인터넷과 연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게이츠회장의 비전도 실현단계다. 시애틀 본사의 연구개발팀들은 기존 「MS워드」 「액셀」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부터 가정용 CD롬에까지 「인터넷 어웨어」(Internet Aware·인터넷 인식)기능을 포함시키기에 분주하다. 인터넷을 사용하다 원하는 정보를 만나면 바로 워드와 액셀에 저장하거나 반대로 워드와 액셀로 만든 자료를 바로 인터넷에 올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엔카르타」등 매년 개정판이 나오는 CD롬백과사전류를 그때마다 새로 바꿀 필요없이 인터넷에서 업그레이드(기능향상)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으로 인터넷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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