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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슈피겔지 왜곡 보도”/대우,법적대응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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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슈피겔지 왜곡 보도”/대우,법적대응 하기로

입력
199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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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11일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대우 독일 판매법인에 문제가 많다는등 근거없는 비판기사를 보도한데 대해 법적대응하기로 했다.대우는 이날 『지난 3월 독일에 진출한후 한달만에 독일시민의 47%가 대우차를 알아보는등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시장점유율도 0.4%나 차지하는등 쾌조를 보이자 슈피겔등 독일 언론이 대우를 비롯, 한국자동차업계를 헐뜯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에 의하면 특히 슈피겔은 지난 4일자에 실린 「대우의 시작 실패」라는 기사에서 대우가 올해 독일시장에 진출한후 현지사정을 외면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열악한 근무조건속에서 일을 해야했으며 올해 세웠던 판매목표도 달성하지 못하는등 부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우는 슈피겔의 비난에 대해 『진출초기에는 한국과 독일의 기업문화적 차이때문에 근로조건 문제가 있긴 했지만 현재는 모두 해결됐으며 나머지 기사는 대부분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앞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는등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측은 슈피겔등 독일언론이 한국자동차업계를 근거없이 비난하고 있는 것은 현지에서 한국자동차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지자 현지 자동차업계가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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