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규모 전망… 올 성장은 7.7% 예상【뉴욕=조재용 특파원】 미광고업계는 11일 내년 미국 광고시장이 1,741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란 자체 추정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올해 매출액(잠정추계치) 1,615억달러보다 7.8%나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증가율은 80년대 이후 최고이다. 지난해의 시장규모는 1,500억달러로 이를 바탕으로 한 올해 성장률은 7.7%에 달할 전망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80년대말부터 수년간 제자리걸음하던 미광고시장이 올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급신장세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올림픽 특수로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인 것이다.
미국 광고시장의 팽창에 힘입어 올해의 전세계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7%늘어난 3,51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의 경우 전세계 광고시장은 3,770억달러규모의 매출을 기록, 올해에 비해 7.3%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광고시장 성장률은 서방선진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3%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내년을 고비로 미국이나 세계의 광고매출액은 하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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