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성시 부근 고조선 후기 돌칸무덤 발굴/“자본주의국가서 광신자 범죄·테러 활개”○…초겨울부터 눈이 덮여 흰 주발을 연상시키는 백두산 설경이 올해는 예년에 보기 드문 장관이라고 북한 중앙방송이 최근 소개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백두산 천지 고산초원 소백산 포태산등 대수림지대 산마루까지 설경이 펼쳐져 은백색의 일망무제를 이루고 있는데, 지난 9월 13일 첫눈이 온 뒤 「햇솜같은 흰 눈」이 자주 내렸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예년보다 첫 눈이 20여일 빠른데다 적설량 또한 두 배나 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는 최근 평안남도 평성시 부근에서 고조선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돌칸무덤을 발굴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평남도 평성시 경신리에서 동북쪽으로 4떨어진 대동강가에서 발굴한 이 무덤은 축조형식과 유물들로 미루어 고조선 후기 유적의 하나로, 2,400여년 전의 것이라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이 무덤에서는 남녀 유골 2구와 귀금속 금속유물등이 출토됐다. 이 신문은 이어 『유물은 고조선이 고대 동방의 선진문명국의 하나였으며 평양이 고조선문화의 발원지라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자본주의 나라에서 종교 광신자들의 범죄와 테러가 활개치고 있으며, 이는 자본주의 체제 탓이라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정부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일본 옴진리교의 독가스 테러사건등을 열거하며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종교 광신자들이 활개치고 있어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신적인 종교단체가 유럽 18개국에 1,317개, 미국에 425개, 일본에 18만개 있다면서 광신적인 종교단체가 늘어나는 것은 『썩고 병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람들이 정신적인 허탈감에 빠져 헤매고 있는 실정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완충기(94∼96) 경제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원만한 전력수급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면서 당면한 해결책의 하나로 각지의 중소형발전소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라고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은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서 『오늘 사회주의 건설장 그 어디에서나 요구하는 것이 전력』이라고 지적하고 인민경제 각 부문에서 요구하는 전력을 원만히 충족시키기 위해 『각지에 있는 중소형발전소에 만부하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6일 미국과 중국간의 해적판 소설 영화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지적 재산권 보호문제를 둘러싼 대립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는등 이 문제에 관심을 나타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 중앙방송은 미무역대표부는 중국이 지적재산권 협정을 원만히 이행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단호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보복행위등으로 양국간 경제무역관계에 손해가 발생케 되면 『중국은 이를 절대로 접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중앙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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