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해외인력 채용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10일 조사됐다.업계에 의하면 올해 국내 신입사원채용을 마무리지은 한화 쌍용 선경등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해외인력 채용규모를 지난 상반기보다 16∼33%정도 확대하고 본격적인 우수인력 확보전쟁에 돌입했다.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에 지난 상반기 60명보다 16%정도 늘어난 70여명의 해외인력을 채용키로 하고 미주지역에서 경영학석사소유자와 화공·전자·정보통신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유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30명의 해외인력을 뽑은 쌍용그룹은 올 하반기에 이보다 30%이상 늘어난 40여명을 선발키로 했다. 쌍용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전기·전자·정보통신·금융 등을 전공한 학사와 석사 및 박사급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계열사차원에서 소수의 해외인력을 채용했던 선경그룹도 효율적인 인력선발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그룹차원에서 해외인력을 채용키로 하고 미국과 일본에서 석·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인재 유치작전에 나섰다. 선경은 70여명의 해외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 그룹외에 LG 동부 이랜드등도 현재 미주 일본등지에서 해외인력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룹들은 서류·면접순의 채용전형을 실시하고 처우기준은 박사급일 경우 과장급이상의 직위를 부여하고 석사나 학사는 실무경력에 맞춰 직위를 부여할 계획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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