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2%대 동결·개인서비스료 강력통제재정경제원은 10일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균 4.3∼4.6%선에서 억제키로 했다.
재경원은 당초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4.7%대로 책정했으나 최근 의료보험수가의 조기인상으로 공공요금 상승요인이 일부 해소돼 96년중 연평균 물가상승폭은 최저 4.3%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경원은 특히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산품가격에 대해선 인상폭을 2%대에서 묶을 방침이다. 한 당국자는 『내년엔 올해 시행했던 병행수입제, 수입품유통경로 실태조사, 국내외가격차축소등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권장소비자가격제도도 전면 개선될 예정인데다 국제원자재가격안정으로 원가상승부담도 크지 않아 공산품가격은 전반적으로 금년보다 더욱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경원은 그러나 올해 8%가량 오른 개인서비스요금은 내년에도 선거등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행정력을 동원, 과도한 인상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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