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동·아시아 등 33개국에 판매/독,이에 미사일·발사대만 천20기지난해 세계무기시장에서 84개국이 수출입 거래를 가졌으며 미국과 독일의 무기수출시장 지배가 여전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엔이 발간한 「95년도 유엔 재래식 무기 목록」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은 세계각지의 33개국을 대상으로 전투기 미사일 탱크 장갑차등을 수출, 세계최대 무기수출국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다음으로는 독일이 25개국에 각종 무기를 수출, 2위로 드러났으며 이어 영국 16개국, 프랑스 12개국 순으로 무기를 많이 판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마감기한내에 무기수출내역을 신고하지 않아 집계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으나 추가로 신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의 무기거래규모 역시 상당해 독일 다음의 순위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포르투갈 이집트 터키 한국등에 F16기등 전투기 82대를 판것을 비롯, 미사일 및 미사일발사대 3백16기, 탱크 7백2대, 장갑차 1천36대, 대포 1백21문, 공격용 헬기 5대등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무기 수출대상 지역은 사우디 이집트등 중동지역과 그리스 이탈리아등 서유럽지역이 각각 9개국, 한국 일본 태국등 아시아지역 7개국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 독일은 이탈리아에 1천20기의 미사일 및 미사일발사대를 판것을 비롯, 그리스 스웨덴등 주로 서유럽국가에 장갑차 1천1백70대, 탱크 1백81대, 대포 5백46문, 전투기 24대, 잠수함등 전함 18대, 공격용 헬기 2대등을 판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영국은 말레이시아에 전투기 24대를 수출한데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칠레등에 미사일 장갑차등을 팔았으며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에 장갑차 42대, 아랍에미리트연합등 중동지역에 미사일 27기등을 수출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구 공산권국가중에는 우크라이나가 9, 슬로바키아가 8, 체코가 6개국에 미사일 장갑차등을 각각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파키스탄 이란 태국등 3개국에 전함과 탱크를 팔았다.
한편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장갑차 22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유엔본부=조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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