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막걸리·싹쓸이로 비유한 한국병유람선 화재, 성수대교 붕괴, 도시가스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참사,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구속등 광복 50년이 되도록 여전한 부정부패, 대형사고의 원인은 「한국병」이다. 한양대 수학과 명예교수 김용운(66)씨는 「왜 아무리 비판해도 부패는 계속되고 대형사고는 속출하는가」라고 물으며 고질적인 한국병의 실체와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한국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구조를 노전대통령의 축재비리사건과 관련해 설명한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부정이 아니라 권력지향, 지역차별, 친인척특혜, 싹쓸이풍토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난 독선적 사고방식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또 부정부패에 대한 뒤처리가 집권층의 편의주의에 따라 진행됨으로써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인의 배타성, 조급성, 독점욕등을 「꽹과리」 「막걸리」 「싹쓸이」등으로 상징, 총체적 한국병의 삼위일체로 비유하면서 한국인의 원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21세기를 지향하는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과적 수술방법인 「진정한 민족의 의식개혁」을 통해 하루빨리 한국병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고려원간·6,5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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