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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사법처리 방침/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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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사법처리 방침/검찰

입력
1995.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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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반란 확인,5·18수사 착수/최 전대통령 금명 방문조사키로/오늘 윤성민·이학봉씨 등 소환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10일 12·12사건에 이어 빠르면 이번주부터 5·18사건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 5·18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5·18사건 피고소·고발인 및 참고인들도 차례로 소환, 신군부측의 내란혐의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최규하 전대통령이 2차 출두요구일인 11일 상오 10시까지 서울지검에 출두하지 않을 경우 김상희 부장검사등 수사검사들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최씨 자택에 보내 방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본부장은 『12·12사건 피고소·고발인중 신군부측 장성급인사들과 보안사 핵심주역들에 대한 조사를 거의 끝내, 곧 혐의확증등 분석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결과 12·12사건이 신군부측이 군권탈취를 위해 사전모의아래 진행한 군사반란임을 확인했다. 검찰은 12·12와 5·18사건에서 모의 및 실행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상관살해 및 양민학살등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적극 가담한 20여명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12·12당시 허화평 보안사령관비서실장 권정달 보안사정보처장 황영시 1군단장 정도영 보안사보안처장등 7명을 조사한데 이어 11일 이학봉 보안사대공2과장겸 합수부수사1국장 윤성민 육참차장등 6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장세동 수경사30경비단장은 12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9일 허삼수 보안사인사처장, 박종규 3공수15대대장등 4명을 조사했다.<정희경·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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