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서명 11명 불참/이영희 여의도연소장 자진사퇴신한국당 소속의원의 상당수가 5·18특별법안의 서명에 반대하거나 불참한데 이어 김윤환 대표가 8일 상오 민주계와의 갈등등으로 당사출근을 거부하는등 당내 현안을 둘러싼 계파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김대표는 이날 『몸이 불편하다』며 고위당직자회의에 불참, 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 대신 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김대표는 최근 자신을 포함한 5·6공 인물들의 배제를 주장한 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의 인책문제가 지연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표는 또 지난 7일 자신의 개각관련 발언을 청와대측이 강하게 질책한 것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김대표가 이처럼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이영희 소장은 이날 하오늦게 『본의와 달리 당에 물의를 끼치게 됐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 연구소장직을 사임한다』며 자진사퇴했다.
이에 따라 김대표는 9일 당사에 출근,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는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예정이다.
한편 7일까지 전체 1백66명의 소속의원중 1백11명만이 서명에 참여했으나 8일 44명이 추가로 서명을 마쳐 서명반대 또는 불참의원은 이춘구 정호용 안무혁 허삼수 허화평 윤태균 금진호 김상구 강재섭 최재욱 김영진 의원 등 11명으로 집계됐다.
당지도부는 서명거부 의원들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들중 상당수와 대구·경북지역의 일부 민정계의원들은 탈당움직임까지 보여 5·18특별법의 국회처리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영성·유성식 기자>이영성·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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