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2010년·개도국 2020년부터 사용금지/세계환경장관회의 합의【빈 AFP=연합】 세계 환경장관들은 7일 각료급 국제회의에서 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오존층 파괴물질인 메틸 브롬화물을 규제키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세계 각국은 주로 살충제로 쓰이는 메틸 브롬화물의 사용량을 2001년 25%, 2005년 50% 등으로 감축해야하며 2010년에는 일부 농업용을 제외하고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 몬트리올 협약 비조인국에 대한 메틸 브롬화물의 수출도 전면 중지된다.
한편 난국 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커져나가 그 크기가 지난 10월초 유럽대륙의 2배인 2,000만㎢에 이르렀다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세계기상기구(WMO) 관계자들이 이날 밝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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