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사 참여 내년 4·5월 개최/영상매체 등 21C 첨단제품 선봬광주비엔날레 개최로 「예향」의 진면목을 과시한 광주시는 내년부터 국내외 전문회사가 참여하는 「멀티미디어 박람회」를 개최,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이 접목되는 자치단체로 발돋움한다.
광주시는 현재 본격 조성되고 있는 광산구 비아동 일대 첨단단지와 연계, 첨단정보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멀티미디어산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외 300여 전문회사가 참여하는 멀티미디어 박람회를 내년 4∼5월중 개최키로했다.
멀티미디어 박람회에서는 IBM과 APPLE사등 외국 7개사와 국내 300개 회사가 출품한 디지털비디오 디스크를 비롯, 차세대 영상미디어와 휴대폰, 노트북 PC 등 2000년대 국내 최첨단 제품이 선보인다.
시는 또 98년부터는 세계적인 관련회사 300개사와 국내 500개사가 참여하는 규모로 박람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박람회를 3,000평규모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개최함으로써 광주 비엔날레와 연계해 국제적 이벤트 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에앞서 광주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제 미술행사인 광주 비엔날레를 지난 9월 20일부터 2개월간 개최, 163만여명의 관람객에게 전세계의 미술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광주 비엔날레는 세계적인 비엔날레인 베니스, 상파울루, 휘트니와는 차별성을 두는 국제 미술행사로 자리매김되면서 세계 최신경향의 미술과 동양의 독창적인 미술이 조화를 이루는등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미술행사등으로 광주시는 올해 문화체육부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문화 시·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제 멀티미디어 박람회와 비엔날레를 개최함으로써 광주는 문화와 첨단기술이 함께 조화된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송두영 기자>광주=송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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