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으로 박찬욱(32)KBS 보도국 사회부 기자가 결정됐다. 러시아의 가가린 우주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박기자와 동료기자 김철민(28)씨에 대해 우주인 적성능력 검사를 한 결과 박기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박기자는 러시아에 파견돼 우주선 미르호 모형에서 훈련한 뒤 97년 3, 4월께 미르호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게 된다. 항공대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89년 KBS에 입사한 그는 고교시절에는 핸드볼 선수로 소년체전에 참가했으며 대학에서는 농구로 체력을 길러왔다.
박기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낀다』며『우주의 모습을 생생히 국민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김정희(28)씨와 1살난 아들을 두고 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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