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전성우 기자】 충남 홍성경찰서는 7일 말다툼을 벌이다 종친을 권총으로 살해한 이철영(62·무직·홍성읍 오관리)씨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이날 하오 12시20분께 홍성읍 내법리 내귀마을 뒷산 산소에서 청주 이씨 종친회 시제를 지내던중 종중땅 문제로 종친 이창목(50·서울 서초구 서초동)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45구경 권총으로 이씨의 머리를 쏴 숨지게 한 혐의다. 이씨는 또 종친 이정태(58·천안시 봉명동)씨의 등에도 권총을 쏴 중상을 입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최근 종중산의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에서 숨진 이씨등에게 패소한데 앙심을 품고 자신이 지난 61년 대위로 예편하면서 몰래 반출한 45구경 권총에 탄환 7발을 장전해 갖고 나와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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