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이 오는 8일 회동을 갖고 노태우 전대통령 축재비리사건과 관련, 은행권 자정 방안을 결의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의하면 시중·국책·지방 등 전국 33개 은행장들은 오는 8일 은행연합회에서 모임을 갖고 축재비리사건에서 드러난 일부 금융기관들의 금융실명제 위반과 관련된 자체 정화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당초 이 모임은 은행연합회와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등 은행권 3개 공동출자기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키 위한 것이었으나 본 회의후 은행장들은 오찬모임을 통해 이같은 자정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철 은행연합회장은 6일 재정경제원에서 홍재형 부총리 주재로 열린 「건전금융거래 질서확립을 위한 금융관계기관장 회의」내용을 은행장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은행장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실명제 및 종합과세제도 정착을 위해 은행임직원이 앞장서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연말연시 기강유지에 노력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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