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 축재비리사건을 심리할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상오10시 이 법원 417호법정에서 노씨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등 5일 기소된 관련자 14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노씨에게 1백억원을 준 혐의로 노씨에 앞서 기소돼 형사2단독 김지형 판사에게 배당된 한보 정태수 회장 뇌물공여사건과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위반혐의로 약식기소된 전상업은행 효자동지점장 이우근씨등 은행직원 3명도 함께 심리키로 했다.
재판부는 『1주일에 2∼3번 심리하는 집중심리제를 채택하지 않고 통상의 재판과 같이 진행해 사실심리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2천8백39억원의 노씨 보유재산 몰수보전청구를 낸데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판단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현상엽 기자>현상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