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공해연구회(회장 김상종 서울대교수)는 6일 비자금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노태우전 대통령을 「올해의 공해인」으로, 핵없는 사회를 위한 전국반핵운동본부를 「올해의 환경인」으로 각각 선정했다.공해연구회는 노씨가 재임당시 수십여개의 골프장과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 원전건설등 환경파괴사업을 비자금조성에 악용한 점을 고려, 올해의 공해인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또 반핵본부는 굴업도 핵폐기장 선정의 부당성을 지적, 결국 취소결정을 이끌어낸 공로가 인정돼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됐다.
환경과 공해연구회는 90년부터 올해의 환경인과 공해인을 선정해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덕유산에 스키장을 건설중인 (주)쌍방울을 공해인으로, 원전반대운동의 기수인 이항규 박사등을 환경인으로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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