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유쌀 50만섬 공매/수매 벼 조기출하·매점매석 조사

정부는 6일 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50만섬을 오는 12일 공매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의 자체 수매벼 20만섬도 조기에 출하키로 했다.또 서울 부산등 전국 32개 도시의 미곡상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점매석 가격담합등을 집중조사해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연말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이상급등현상을 보이고 있는 쌀값은 올해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된데 따른 심리적인 불안과 유통업계의 가수요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보유미를 공매하는 외에도 추곡수매가 끝난후 농협 차액수매벼 33만섬을 조기 출하하고 올해산 조곡의 조기공매를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대입 본고사에 대비한 학원고액과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내년도 중고수업료 및 대학납입금 인상률이 한자릿수가 되도록 적극 지도키로 했다.

겨울방학을 전후한 학원비의 변칙인상을 막고 목욕료와 호텔숙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을 위해 내년 2월20일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가전제품 의류등 국내외 가격차이가 큰 품목등에 대해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특히 내년초 수입선다변화 대상품목의 축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대책으로 농협의 배추 무 계약재배물량 4만7,000톤을 적기에 출하하고 임시 김장시장을 설치하며 김장용 젓갈 특별판매행사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