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온가족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지난달 26일 알프스리조트를 시작으로 전국 눈썰매장이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20일까지 모두 개장할 예정이다.눈썰매를 타면서 어른들은 어린시절 동네 뒷산에서 널빤지로 만든 눈썰매를 타던 유년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은 스피드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눈썰매장에서 탈 수 있는 썰매는 크게 두가지로 길이 1 바가지모양 눈썰매와 나무로 된 플레이트와 의자가 있는 스키눈썰매가 있다. 스키눈썰매는 바가지모양의 눈썰매보다 빠른데 시속 5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눈썰매장은 각종 놀이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눈썰매장이다. 용인자연농원 눈썰매장은 3만평규모로 청소년 성인전용 520코스, 어린이를 위한 2개코스, 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100, 70코스등 6면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다.
경기 파주군 하니랜드는 주위경관이 수려해 휴일관광코스로도 제격인데 3면의 슬로프가 있다. 서울 드림랜드 역시 3면의 슬로프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유아와 국민학생 전용으로 길이 60의 슬로프를 설치, 서울랜드 입장객에 한해 무료이용케 할 예정이다.
스키와 눈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키장부설 눈썰매장으로는 무주 대명홍천 알프스 베어스타운 서울 사조마을 현대성우리조트 등이 있다. 이곳에는 1∼3면의 눈썰매 전용 슬로프가 설치돼 있다.
골프장 일부를 이용해 만든 골프장눈썰매장은 나산눈썰매장 남서울CC 로얄CC 등이 있다. 이곳은 2∼3면의 슬로프가 있고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이점이다. 이밖에 양평프라자 용인프라자등 숙박시설에서도 눈썰매장이 문을 연다. 각 눈썰매장 요금은 어린이 6,000∼9,000원 어른 8,000∼1만원.<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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