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전연구부 이춘식·홍희기 박사팀은 6일 차세대냉매를 사용하는 냉난방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93년부터 6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장치는 냉매로 염화불화탄소(CFC·프레온가스)대신 대체물질인 HFC를 사용했다. 기존 냉난방시스템은 대부분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87년 몬트리올협약에 따라 선진국은 내년부터,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생산이 금지된다.이 장치는 열을 저장하는 축열조 소재로 화학물질을 사용, 물을 쓰는 기존 빙축열제품보다 부피를 줄이고 효율도 50% 높였다. 운전형태도 심야전력으로 열을 저장한뒤 주간 냉방에 활용하는 심야축열운전, 주간에 직접 전기를 이용하는 직접운전 등 전기료를 절약하게 만들었다.
또 386급 이상 PC로 모든 공정을 분석·관찰하는 전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 원격조작도 가능토록 했다.
이박사팀은 현재 KIST내 300평규모의 건물에 쓸 100㎾급 시험용 시제품을 제작,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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