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오찬을 함께 하며 최근의 정국전반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경유착의 근절과 깨끗한 정치의 실현, 잘못된 역사의 청산작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개혁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론통일을 위해 종교계가 힘써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추기경은 이에 대해 『나라가 복잡하고 어지럽게 돌아가니 조속히 안정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진실이 가려진 상태에서 누구를 용서할 수도, 누구를 처벌할 수도 없으니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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