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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대표 사퇴 철회/김 대통령 강력 만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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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대표 사퇴 철회/김 대통령 강력 만류로

입력
199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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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계 동요는 계속 확산/“김 대통령,5·18처벌 최소화”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은 5일 하오 청와대주례보고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된 최근의 정국상황과 관련,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김대통령이 강력히 만류함에 따라 이를 철회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대표로부터 사의를 전달받고 『소리소연에 매이지 말고 시대적 흐름과 대의를 따른다는 관점에서 나와 계속 같이 일하자』고 설득했다고 청와대관계자가 전했다.<관련기사 6면>

김대표는 주례보고후 기자들과 만나 『5·6공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전직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인간적인 고뇌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해 사의를 밝혔으나 만류해 재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6공 참여정치인에 대한 김대통령의 인식이 분명히 단절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만큼 민정계의 동요를 막겠다』면서 『대통령이 민정계의 의견을 수렴한 건의내용도 대부분 이해하고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5·18관련자 처벌범위에 대해 『김대통령은 국민이 납득하는 선에서 처벌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이와 함께 『김대통령은 「김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공천은 내년 1월20일까지 마무리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재섭 대구시지부위원장과 최재욱 조직위원장이 김대표에게 당직사퇴서를 제출하는등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의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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