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케이프」 상장 4개월만에 10배 “껑충”【뉴욕=조재용 특파원】 전세계 컴퓨터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 가입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소프트웨어 수요도 급증하자 뉴욕증시에서 인터넷 관련 기업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의 인터넷 열풍은 지난달 28일 증권투자분석 전문회사인 골드만 삭스사가 인터넷 산업의 기수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넷스케이프의 주가는 앞으로 2년안에 배로 뛰고 인터넷 관련 회사들의 매출액은 2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서 비롯됐다. 지난 8월초 상장 당시 주당 가치가 12달러로 평가된 넷스케이프의 주가는 골드만 삭스의 전망이 나온 날 18%나 급등한 뒤 2일 현재 13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증시 상장 4개월여만에 10배나 폭등한 것이다.
넷스케이프의 이같은 폭등세에 힘입어 인터넷 검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스피글래스사 주가는 지난 6월말 상장 당시 11달러에 불과하던게 2일 현재 주당 110달러로 역시 10배 이상 상승했다. 또 유유넷(UUNET) 네트컴 온라인과 같은 넷스케이프의 아류기업 주가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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