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흐르는 강」 등 홈페이지 개설… 영어로 소개도인터넷을 통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려는 영화관련 홈페이지가 속속 제작되고 있다. 줄거리와 제작노트, 주요장면, 주연배우 프로필 등을 사진 음성등 멀티미디어정보로 제공해 홍보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내일로 흐르는 강」(http://bright.nexon.co.kr/ brokenbranch)과 만화영화 「헝그리베스트5」(http://bright.nexon.co.kr/hb5)가 11월20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런 어웨이」(http://blue.ssc.co.kr/movie.html) 홈페이지도 12월중 개설된다.
「내일로 흐르는 강」과 「런 어웨이」 홈페이지에는 줄거리와 제작 노트외에 주요장면, 감독,배우 프로필, 주제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헝그리 베스트5」의 홈페이지에는 등장인물들을 신문기사의 주인공으로 대체시킨 이색 코너를 만들었다. 「내일로…」는 국제 영화제 수상을 노리고 「헝그리…」는 20세기폭스사를 통해 세계에 진출하려는 작품이다.이 영화들의 홈페이지는 한글외에 영어로도 서비스된다.
영화의 홈페이지 제작은 외국에서는 일반적인 홍보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할리우드영화사들은 제작개시와 동시에 홈페이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배트맨 포에버」나 「캐스퍼」 「네트」등은 영화내용을 소재로 컴퓨터게임을 만들어 인터넷에서 경연대회를 벌이고 스타와의 채팅(대화)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은 편당 400만∼500만원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이다. 소자본 독립영화의 기치를 내건 「내일로 흐르는 강」을 제작한 삼우미디어센터의 조감독 조은성씨는 『인터넷은 세계의 메이저영화들과 동등하게 우리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국제무대로 나가려는 독립영화들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일로…」와 「헝그리…」의 홈페이지 제작을 담당한 브라이트시스템은 앞으로 「리허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등 국내 영화와 「서울 국제독립영화제」의 홈페이지를 제작할 계획이다.<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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