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4일 농지확보를 위한 간척개발사업을 해양자원의 손실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하고 간척사업규모도 절반가량 축소키로 했다.농림수산부는 효율적인 간척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당초 338개지구 40만1,748㏊로 계획했던 간척농지조성사업규모를 252개지구 20만8,321㏊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27만8,164㏊의 농지를 조성키로 했던 서남해안 간척사업규모를 9만1,228㏊로 무려 18만6,936㏊나 줄였다. 간척개발사업계획 가운데 작년까지 조성이 끝난 농지는 6만2,070㏊이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농지는 6만7,074㏊이며 새로 조성사업이 착수될 예정인 농지는 7만9,177㏊다.
농림수산부는 신규 간척농지개발대상중 해안매립기본계획지구와 폐쇄된 어장, 지역주민이 개발을 요구하는등 사업성이 있는 곳 23개지구 2만3,700㏊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나머지 30개지구 5만5,477㏊는 2011년이후 착공하되 중장기 농경지수요전망에 따라 관련부처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서남해안 간척사업의 경우 이미 방조제공사가 끝난 시화지구(4,990㏊)와 대통령공약사업지구인 삼산지구(500㏊)는 내년에 사업을 착수하고 신규지구의 사업착수는 97년이후로 미룰 방침이다.<박영기 기자>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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