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비리확인땐 엄정처리여권은 정치권에 유입된 노태우씨 비자금의 사용내역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조만간 이에 연루된 10여명의 여야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등 정치권 사정을 본격추진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여권은 또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수수한 여야정치인이 다수 드러남에 따라 정치쇄신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여권은 정치인에 대한 조사에서 명백한 비위혐의가 드러난 의원들은 여야, 계파를 불문하고 엄정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검찰이 5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노씨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사실을 적시할 예정』이라며 『노씨의 비자금 내역을 철저히 밝히는 차원에서 조만간 연루정치인의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주중에는 우선 노씨 비자금조성에 관여한 정치인들을 사법처리하게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 비자금을 수수한 정치인, 기업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자금을 받은 정치인을 집중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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